2009/05/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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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 차
머리말
제1장 환율은 왜 오르기만 했나?_외환시장과 자산시장의 관계
제2장 부동산은 어떻게 계속 오를 수 있었나?_은행의 위기와 금리
제3장 인플레이션이냐 디플레이션이냐
제4장 경제학과 세상의 이치
제5장 미국 때문에 전 세계가 흔들리는 이유_세계경제 구조와 한국경제
제6장 상황별 대처법
제7장 한국 경제의 장기 비전
부록_참고문헌 & 추천도서
'흐름을 꿰뚫어보는 경제독해'(이하 경제독해)는 책의 표지에서 표방하는 바와 같이 한국 경제에 대해서 가장 한국적이고 현실적인 관점에서 쓰여진 책입니다. 저자는 '세일러'라는 필명으로 다음 아고라 경제방에서 글을 연재(?)해왔고 많은 화제를 불러모았습니다. 책의 순서는 위의 목차와 같이 현재 한국 경제에서 주요 관심사가 되는 외환시장과 부동산 시장, 금리, 그리고 앞으로의 한국 경제의 전망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일단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감명깊었던 점은 이해하기 쉽게 쓰여졌다는 점입니다. 사실 제가 법학을 전공한 이유는 숫자를 병적으로 싫어했기 때문인데요, 때문에 경제학이란 학문 자체에 대해서 본능적인 거부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경제를 모르고 산다는 것은 눈 뜬 장님으로 사는 것과 다름없다는 생각에 그간 몇권의 경제학 관련 책을 읽어왔습니다. 허나 끝까지 본 책이 별로 없었습니다만, '경제독해'는 이해도가 상당히 올라감을 느꼇습니다.^^
너무 사설이 길었네요.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경제독해'는 처음에 외환시장에 관한 이해를 먼저 돕습니다. 일반인이 이해하기 어려운 선물환이라든지, 환헤지 등에 대해서 조선업의 예를 통하여 독자로 하여금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리고 경기 위축에 따른 외환시장의 변화에 대해 설명하면서 외국과는 다른 한국의 외환시장에 대해서 설명을 해주는데요. 수출 위주의 경제 성장을 이룬 우리나라는 미국이나 일본과는 다른 외환시장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렇게 독자는 한국 경제의 기반에 대한 이해를 한 후에 부동산과 금리를 통해 현대 경제학의 통념이 정답은 아니라는 요지의 내용을 접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저금리 -> 경기 진작 이라는 상식에 대하여 통렬한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제가 특히 놀라웠던 점은(너무 호들갑인가요?;;) 한국의 금융 기관의 안전성이 여실히 떨어진다는 점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저금리 정책과 함께 한국 은행에서 많은 원화를 풀고 있지만, 이에 대한 효과가 미비하다는데 대해서 정말 자세히 알기 쉽게 설명을 해주고 있습니다. 이렇게 여러가지 예를 통해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경제학에 관한 통념에 대해서 다시금 생각해 볼 기회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과 중국, 일본과 얽힌 한국 경제의 현 상황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요. 세계 경제의 중심인 미국의 흔들림이 어떻게 한국 경제에 영향을 미치는지, 중국의 경제력은 세계 경제에서 어느 정도의 원동력을 가지고 있는지, 그리고 일본의 경제에 한국 경제는 얼마나 예속되어 있는지를 객관적인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세계적인 경기 불황이 한국 경제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방식으로 영향을 주는지에 대해 알 수 있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작가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맞물려 현재 한국 경제는 디플레이션으로 가고 있다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간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경험도 하고 나름의 준비도 해온 한국이지만, 디플레이션이 닥쳤을 때의 파장에 대해 걱정하면서 대처법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즉 아직 경기의 바닥을 찍지 못했다는 가정하에 한국민의 생존법에 대해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것이죠. 현금 자산의 중요성과 각각의 경제 상황에서 생존하는 법등을 자세히 설명합니다.
이상 책의 대략적인 흐름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어느 정도 감이 오신 분들도 있겠지만, 책의 전체적인 주장은 우리가 흔히 접하는 미디어나 전문가들과는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다시금 살아나는 미국 소비자 기대 지수라든지, 원자재의 수요 증가는 중국 경기의 회복 등을 토대로 낙관적인 전망들이 나오고 있는데 이는 틀렸다는 것이죠. 어떤 부분에 있어서는 현대 경제학에 대한 불신까지도 보이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기에 어느 한쪽이 분명 맞다 그르다는 것을 판단 할 수는 없습니다만, 어느 정도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온 책이라는 점은 부인할 수 없습니다. 경제학이라는 분야가 정반합의 원리와 같이 딱 맞아떨어지는 분야가 아니기에 더더욱 그러한지도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보면서 말 그대로 현재 한국 경제의 흐름을 꿰뚫어보는데는 상당한 도움이 되었다고 자신있게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by No.7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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