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11일 한양대학교에서 PR's의 두번째 세미나가 있었습니다. 첫 세미나에서는 오바마의 PR전략에 관한 세미나를 진행하였고 이 날은 PR이란 무엇인지에 대해서 대략적인 개념 설정을 목표로 세미나가 진행되었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제가 능력은 안되지만, 학술국장인 관계로 세미나를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과연 PR이란 무엇인지, 사실 아직도 명확히 설명하기는 힘든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언젠가 한 번은 제 스스로가 개념 정립을 해야만 하는 대상이기에 여러 자료를 찾아보면서 나름의 준비를 해보았습니다.
PR에 관한 개념은 문헌을 찾아보았을 때 어려우면서도 지극히 올바른 단어로 정의되어 있는데요, 대표적인 정의 몇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동향을 분석하고, 그 결과를 예측하며, 조직체의 지도자들에게 조언하여,조직체와 공중의 이익 양쪽 모두에 이바지하는 계획된 활동 프로그램을 수행하는 기술 및 사회 과학이다. - 국제PR회의
PR은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는 다양한 공중과 조직(기업, 단체) 사이에서 상호(조직과 공중) 이익을 줄 수 있는 관계로 만들어지고 유지되는 경영(관리) 기능이다. - Cutlip
조직과 그 공중간의 커뮤니케이션 관리 - Grunig & Hunt
PR은 공중의 이익에 입각해서 각 개인이나 조직체의 정책 밎 절차를 밝혀서 공중의 이해와 수락을 목적으로 계획을 세우고 실시하는 관리 기능이다. - Public Relations News
PR은 상호 흡족할 만한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토대로 하여 좋은 성격과 책임감 있는 수행을 위하여 의견에 영향역을 주는 계획된 노력이다. - 영국 PR 연구소
PR에 관하여 이렇게 비슷하면서도 다양한 정의들이 내려져 있음을 확인 할 수 있습니다. 관건은 이를 어떻게 풀어서 강의를 하느냐가 문제였습니다.
헌데 다행히 제가 얼마 전에 읽은 '광고PR실학연구' 에 실려있는 논문 중에서 경성대학교 박기철 교수님의 'PR이란 무엇일까? :진정한 PR실천을 위한 세 가지 패러다임의 PR 의미 제안' 이란 논문 속에 PR을 다음과 같이 쉽게 설명하신 부분이 있습니다.
...그래서 PR은 상업적 광고처럼 'buy me'도, 이념이나 사상적 선전처럼 'believe me'도, 홍보처럼 'know me'도 아니다. 또 하룻밤 사랑을 구애하는 것처럼 'love me'도 아니다. PR은 평생 관계를 가지려는 'marry me'인 셈이다...
PR을 경영 철학의 관점에서 바라보신 정의를 말씀해주신 것인데 지금까지 제가 본 PR의 정의에 관한 설명 중에 가장 명쾌한 해답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 덕분에 세미나 역시 이를 토대로 PR의 정의와 종류에 관해 설명하고 진행 할 수 있었고 모두들 이 비유를 통해 쉽게 이해 할 수 있었다고 하더군요.ㅎㅎ
결과적으로 제가 생각하는 PR은 아직 다른 분들처럼 길게 정의하지는 못하고 한 마디로 '대화'라고 요약하고자 합니다. 관계(Relationship)를 생성하고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길임은 대화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 관계의 깊이는 대상의 면면을 가지고 대화를 나눌 때 진실성이 얼마나 묻어나오는지에 따라 달라질텐데요. 결국 대화의 기술 또는 방법론이 PR의 핵심이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기까지 어줍잖은 제 생각이었구요, 아무튼 PR's의 두번째 세미나 역시 나름 성공리에 끝났습니다. 이제 다음 세미나에는 실무에 계신 분은 모셔다 다시금 PR이란 무엇인지에 대한 강연을 들을 예정입니다. 과연 어떤 식으로 정의를 내려주실지 기대가 됩니다.^^
by No.7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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