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그간의 무거운(?) 책에서 벗어나 산뜻한 책으로 리뷰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름아닌 '국어의 고수' 이지요. 아래 사진과 같이 매우 산뜻한 디자인에 책 크기도 자그마해서 한 손에 쏘옥 들어오구요, 가격은 착하게 권당 오천원입니다. 그간 컴북스의 가격대에 비하면 경악할 수준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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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아직 포스팅은 못했지만 지난 5월 8일에 PR's 친구들과 컴북스를 방문했습니다. 컴북스 리뷰 담당이신 여경진씨도 뵈었고 편집부 주간님도 뵙고 마케팅팀에 계시는 분도 뵈었는데요. 컴북스의 출판 과정과 마케팅, 그리고 리뷰 활동에 대한 많은 얘기들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선물로 '국어의 고수'도 받았는데요. z컴북스 방문기에 대한 자세한 얘기는 곧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아무튼 선물로 받게된 '국어의 고수'는 한국어에 대해서, 그리고 그중에서도 한자어에 대한 것을 설명하는 책입니다. 우리나라 국어의 70%는 한자어로 구성되어 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를 모르면 국어를 안다고 할 수 없는 셈이죠.
현재 우리나라 대학생들의 한국어 수준은 얼마나 될까요? 한국어보다는 영어 성적의 향상에 열중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다보니 한국어마저도 영어식 문장을 쓰는 사태까지 왔습니다.(요즘 제 고민 중 하나입니다...그렇다고 영어를 잘 하는 것도 아닌데 말이죠ㅠ) 게다가 상당수의 학생들이 비슷한 단어를 오용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책은 위와 같이 우리가 그간 멋모르고 써왔던 단어(한자어)들에 대해서 상세한 예시 문장과 풍부한 예를 통해서 제대로 된 쓰임을 알려주고 있는데요. 가나다 순으로 한자어 중에서 의미가 비슷하면서 구분하기 어려운 단어를 3권에 걸쳐서 설명하고 있습니다.
일단 책의 겉모습은 가볍고 부담없이 일독하는 것이 가능할게 생겼지만, 내용은 상당한 두뇌 회전을 요합니다. 소설 읽듯이 가볍게 넘어가지지 않터라는 말씀입니다. 이유는 책의 구성에 있습니다. 비교되는 단어마다 알맞은 단어를 채우도록 하는 문장이 주어지고 이어서 각 단어가 제대로 쓰인 예시 문장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각 단어의 뜻을 정확히 설명해주는 형식입니다. 어느 하나 가볍게 넘길 수 없는 주옥 같은 예시글들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무식/무지'의 쓰임에 대해서 묻고 있는데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읽고 다음과 같은 결론을 내렸습니다.
'나는 그간 한국어에 대해서 무식/무지했다는 것을 알았다'
위 문장에서 적절한 단어는 무엇일까요?(너무 쉽나요?ㅎㅎ) 애매하신 분들은 꼭 이 책을 읽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책을 읽다보면 쉽다고 느끼는 단어도 있지만, 헷갈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단어들도 나옵니다. 자신의 국어 실력을 테스트해보기에 가장 적절한 책이라고 볼 수 있죠. 누구나 한 번쯤은 읽어봐야겠지만 특히 언론쪽으로 진로를 잡으신 분들은 한번쯤 꼭 읽어봐야할 것 같습니다. PR을 꿈꾸는 분들도 마찬가지이구요.
마지막으로 '국어의 고수'가 컴북스의 야심작이라고 하시던 컴북스 관계자분의 말씀이 다시금 생각납니다. 야심작도 야심작이지만 이 책이 우리들로 하여금 한국어를 올바르게 사용하는데 있어 큰 역할을 담당할 것 같다는 예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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